군 전역후 복학하여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우테코 2기의 모집글을 보게되었는데, 당시엔 학교 일도 너무 바쁘고 해외 소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 아쉽지만 지원을 하지 못했다.
평소에 우아한 형제들 기술블로그를 자주 보던 찰나에 이제 막 졸업하고 한국에 오니 우테코 3기 모집글이 올라와 지원하게 되었다.
우아한 테크코스란?
우선 우아한테크코스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유니콘 스타트업인 우아한형제들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집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개월 동안의 과정으로 구성되어있고 이번엔 프론트엔드도 추가된 것이 특징이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아한테크코스 3기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알 수 있다.
지원서
가장 먼저 해야될 것은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출신(학력)같은 것은 전혀 쓰지 않고 자소서 형태로 되어있었다.
나는 평소에 공부하고 있던 백엔드 분야를 썼다.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처음엔 고민이 많았는데, 온라인 설명회와 캡틴이신 박재성님의 브런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약하자면 자소서는 가능한 구체적이고, 결과 위주가 아닌 과정 위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적은 모든 글에 대한 증명을 같이 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만든 프로그램의 실행 과정을 동영상으로 첨부하거나, Github 주소를 첨부하는 것이다.
나는 자바 공부를 하며 구현했던 비행기 게임이야기를 시작으로, 학부시절 1년 넘게 공부한 머신러닝 얘기, 크롤링부터 데이터 정재, 머신러닝 모델링까지해서 만든 축구 선수 얼굴인식 사이트등 내가 공부하며 어려웠던 점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자세히 적었다. 이외에도 도서 자동 분류 모델링 논문등 여러 내용을 적었고, 모든 내용들의 증명자료를 구글 docs에 잘 정리하여 첨부하였다. 논문은 pdf로 제출하였고, 구현한 프로그램과 사이트는 모두 구동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첨부했다.
개인적으로는 증명자료를 잘 정리해 제출한 것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단 자신을 진정성있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든다.
온라인 코딩테스트
지원서를 제출하고 나니 코딩테스트 초대 메일이 날라왔다.
총 7문제를 240 (4시간)동안 풀어야 했다. 코테에 대한 팁도 박재성님의 브런치 글에 잘 담겨있다
알고리즘 역량이나 풀이 속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문제를 명확하고 꼼꼼히 이해하는 역량도 중요
프로그래머에게 속도가 빠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요구사항을 명확히 이해하여 버그 없는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는 것이 더 중요
문제들은 어렵진 않지만 풀기 까다로운 문제가 2문제 있었다.
하나는 BFS를 이용해 풀었고, 하나는 Collection(자료구조)을 응용해 풀이했다.
나머지 5문제는 배열, 문자열, 함수, 반복문, 조건문만 잘 다뤄도 모두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이 문제들은 시뮬레이션과 구현문제들을 하면 더 쉽게 풀지 않을까 싶다. 나는 운이 좋게도 7문제 모두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코테가 끝나고 여러 엣지 케이스 테스트를 해보니 한 문제에서 예외처리를 빠트린 것이 있었다. 코테를 볼때 예외 테스트를 꼼꼼히 해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합격
다행히도 자소서와 코테 모두 기준점 이상이 나왔는지 합격 메일을 받아볼 수 있었다.
자소서도 정말 많이 수정하고, 코테도 열심히 임했는지라 뿌듯했다. 그리고 가장 가고싶던 곳이라 굉장히 설레고 기뻤다.
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후기는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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